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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스페인 자유여행후기 ^^ (사진 많아요)

전*주 님 2018.09.04 조회 49914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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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결혼 3년차에요~!

내년쯤 애기 생기기전에 갔다오자는 마인드로 8월 둘째주에 부부자유여행 갔다왔어요~!

8월 스페인이 덥다고들 하던데

올해는 한국이 미친폭염이어서 그런지?

이 정도면 다닐만 하다며 아주 잘 다녔습니다 ㅋㅋ (그래도, 물은 계속 찾게 되더라구요 ^^)

올해 한국은 정말 너무 더웠어요 ㅋㅋ

 

 

 1. 바르셀로나

숙소는 [Plaça Espanya, 스페인 광장] 에 예약해두었고 공항에서 T10을 끊고 버스로 이동했어요.

햇살이 강렬하긴 했지만 올해 한국이 워낙 더워서 그런지 스페인이 오히려 더 시원하고 쾌적한 느낌^^

미세먼지도 없고 햇살도 너무 좋았어요.

그래도 항상 선크림은 바르고 다니세요! 

 

묵었던 B호텔 방에서 내다보는 뷰에요.

여기는 옥상에 수영장이 있어서 참 좋았어요.

 

B호텔은 옥상 수영장에서 스페인광장이 바로 보여요!

여기서 태닝도 많이들 하시고... 바로 옆 아레나 쇼핑몰 테라스도 보이고요.

몬주익이 가까워서 밤에 분수쇼 보러 나가기 너무 좋은 위치에요

 

 

밤에 몬주익 분수쇼는 기회가 되면 꼭 보러오세요^^

누구는 취향이 갈린다는데 전혀? 이걸 누가 싫어하려나?

신나는 음악도 틀어주고... 직접와서 보니 너무 좋았어요!

 

사람도 정말 많아요. 그런만큼 소매치기 정말 조심해야되요! 

여행내내 소매치기 조심한다고 가방 계속 앞으로 매고 다녔어요.

 

 

카탈루냐 미술관까지 계단으로 올라오면 이렇게 야경을 내려다 볼수 있어요.

버스킹 하시는분도 계시고 해서 벙커 못지않게 밤 분위기 한껏내며 놀기 딱 좋았어요 ^^

 

 

 

독립시민구단의 긴 역사가 있는 캄프누경기장!

경기가 있었으면 직관하고싶었지만!

하필 경기가 모로코에서 진행된다고 해서 구장투어만으로 만족해야 했지요 ㅠㅠ

 

 

 

가우디버스투어를 따로 신청해 까사바트요, 까사밀라, 구엘공원, 사그라다파밀리아를 쭉 돌었어요. 

사그라다파밀리아는 정말... 소름끼치게 디테일하더군요. 말이 필요없지요!

 

비둘기광장(...)이 아닌 카탈루냐광장을 통해 람블라스거리 구경을 하며 숙소로 이동했어요.

 

맛집도 많고.. 볼거리 즐길거리 참 많았어요.

비슷비슷한 느낌의 가게가 많긴 했지만 ㅋㅋ

람블라스거리는... 요약을 하자면 쾌적한 명동느낌이랄까...?

사람들 대부분 밝고 친절하고 좋았어요.

소매치기가 많다고들 하는데 준비를 단단히 하고가서 그런지 못봤네요!

철저한 준비를 하고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다니면 잘 접근 안하는듯 해요 ^^

 

 

2. 마요르카

 

마요르카섬으로 약간의 휴양 겸 관광하러 갔어요.

여기는 한국인은 커녕... 동양인이 거의 안보입니다! 

물론 공항에서는 동양인이 드문드문 보이지만... 

버스타고 나가는 순간부터 동양인은 단 한명도 못봤네요!

 

내륙비행기는 라이언에어(Ryanair)였는데 모 캐릭터와 연관된 항공사는 아니지요 ㅋㅋ

 

 

숙소는 이베로스타 플라야 데 팔마로 잡았어요!

갔던 숙소중 제일 비싼곳이었지요. 그래도 확실하게 돈쓸때는 쓰자고 해서 갔는데, 이 호텔 정말 죽여줍니다!

해변으로 바로 나갈수도 있고, 호텔 풀에서만 놀아도 좋을 곳이었어요 ^^

메인풀도 끝내주고 옥상 인피니티풀 또한 지상낙원 같아요!

조식도 끝내줬구요. 모든것이 완벽합니다! 미니바도 1회분량은 다 공짜에요! 

 

 

지중해 바닷물은 우리나라 바다와는 다르게 끈적임도 없고 냄새도 달라요.

그래서 해산물이 그렇게 맛있나봐요 ^^ 계속 생각날 것 같아요!

 

 

팔마 대성당도 너무 좋았어요!

가우디가 복원사업때 참여한곳이라 그런지?

개인적으론 세비야대성당보다 더 좋았어요 ^^

 

 

 

소예르 가는 나무트램도 추천해요!

나무트램 그 자체만의 묘미가 끝내줘요~!

산을 지나고 터널을 지나고... 소예르 가는쪽에 산과 분지가 많았던 것 같아요.

소예르는 소박하면서 이쁜 시골산간마을 같았어요!

근데 이쪽이 2G망을 써서 그런지? 저희 유심이 서비스 안됨 표시가 되면서 헤매고 잠깐 무서웠던 기억이 있어요.

유심해가실때 참고하세요~! Yoigo 통신사는 서비스가 안되더라구요!

급하게 택시를 잡아타고 ㅠㅠ 다행히 친절한 기사분 덕분에 무사히 팔마시내로 왔답니다~!

 

 

팔마 시내에 있는 쇼핑몰거리에요

각종 SPA브랜드들 대부분 집합해있는 곳.. ^^

구글맵 평점 높은 식당들이 많더라구요^^

식당들도 다 웬만해선 맛있었어요

 

 

세비야

 

 

세비야는 정말 이쁜 도시에요. 관광할게 참 많아요.

여기는 그냥 거리만 봐도 이뻐요. 눈과 발이 쉴새가 없습니다 ^^

대성당, 알카사르, 스페인광장, 메트로폴파라솔... 등등...

숙소에 짐풀자마자 나가서 돌면서 사진찍기 바빴네요.  

여기를 하루일정을 잡는 바람에 이것저것 다 다니느라 상당히 피곤했네요 ㅠㅠ

여유있게 이틀일정으로 가시길 추천합니다 ^^;

 

 

마드리드

 

마지막 일정은 마드리드에요!

마지막 날이어서 관광반 쇼핑반 느낌으로 가벼운 마인드로 다녔어요.

건물들만 봐도 수도다운 느낌? 정부가 있고 왕궁이 있는 곳! 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바르셀로나는 곡선형태의 건물들이 많았지만

마드리드는 약간 딱딱하면서도 깔끔한 스타일의 건물들이 많아요. 

두 도시의 다른 성향이 건물디자인에서부터 확실히 다른 느낌이 나네요 ^^

 

 

 

외국 관광객들은 편하게 해변에서 책도 보고 말 그대로 "쉬러" 다니더군요~!

반면 우리는 휴가를 내서 짧은 시간안에 많은것을 해야한다는 시간적압박 때문에..

여행을 가면 항상 뭔가 좋으면서도 아쉬운 감정을 어쩔 수 없는것 같습니다 ㅠㅠ

 

 

 

글 끝내기 전에 주관적 베스트맛집 사진 조금 올리겠습니다!

 

 

바르셀로나 - 바르셀로네타 해변의 "Can Majo"

 

가우디버스투어 중 가이드분이 추천하는 다른 유명한 맛집들이 있는데...

저희는 따로 알아보고 찍어둔 곳을 찾아갔어요.

새우요리와 문어요리 왕새우빠에야를 먹었는데...

모두 짜지도 않았고 정말 맛있게 잘 먹었어요! 

전 원래 한국에서 문어요리 안먹어요. 비린느낌 제가 까다롭기도 하고 되게 싫어하거든요.

근데 여기서 문어요리 먹어보고 제가 엄청 먹었습니다!! 눈물흘리면서 먹었어요. 진짜....

직원들도 제 저질영어에 호응 잘해주고 친절했구요.

구글 후기 점수도 높고 예약하기도 쉬워요! 예약 안하고 가면 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네요!

 

 

마요르카 - El Patio

 

핵. 존. 맛.

이베로스타 플라야 데 팔마 숙소랑 아주 가까워서도 있지만...

여기는 BBQ 요리 위주로 정말 강추하는 곳입니다!

오후의 쉐프추천메뉴로 이베리코(돼지고기) 꼭 드셔보세요!

돼지고기가 다른고기를 이긴다는게 무엇인지 알게됩니다!

참고로 웬만해선 갔던 곳 잘 안가는데 여기는 두 번 갔어요!

 

마드리드 - 메손 델 참피뇬 (Mesón del Champiñón)

 

 

유명한 곳이죠 일명 백일섭 버섯집...!

티비를 타서 그런지? 한중일 손님들이 많습니다 ^^ 

피아노로 한국가요도 쳐준다고 하던데 저희가 갔을땐 그분이 안계신것 같더라구요.

추천메뉴로 버섯요리와 오징어튀김을 먹었어요.

짜다는 의견들이 있어서 저희는 Sin Sal(소금 빼고) 을 계속 외쳤어요 ㅋㅋ 

주문에 반영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안짜고 맛있게 잘 먹었어요.

 

 

 

찍었던 사진이 너무 많아서 후기 형식에 맞게 빼느라 애먹었네요 ^^

매 순간이 너무 즐거웠기에 더욱 그립고 아쉬운 스페인~! 아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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