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호이안, 후에] [다낭 윤용주] [8.4-8.8] 윤용주 차장, 부장 만들기 프로젝트 (2)

이*진 님 2019.08.08 조회 976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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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8월 4일부터 8월 8일까지 노랑풍선과 함께 다낭, 호이안, 후에 여행을 갔다온 권성근입니다. 

여행 후기를 처음 써보는데, 이 글을 쓰게 된 주된 동기는 바로 저희 가이드분입니다. (좋은 의미에요^^)

제 가족과 일행을 가이드해주신 가이드 분은 윤용주 차장님이였습니다. 베트남 여성 가이드분도 있었는데, 그 분은 이름을 잘 모르겠네요..

자세한 내용을 적게 되면 어떻게 보면 여행지에 대한 스포가 되기 때문에 ^^ 제 글의 포인트는 '윤용주 차장님'입니다. 

 # Day 01

집이 대구라서 대구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서 베트남 다낭으로 갔는데요. 

다낭 도착해서 가이드님과 만나 첫날 일정을 소화했는데요. 첫날에는 뭐 별 건 없었고 점심 먹고 마사지 받는 정도였습니다. 

저는 아직 20대라 그런지 저녁 먹은 후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기보단 밖에 돌아다니고 싶었는데요. 

구글링을 통해 매주 주말 저녁 9시에 다낭의 유명한 용다리에서 불꽃쇼를 한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그 주변에 야시장도 있고 해서 가족과 함께 외출을 나가기로 했는데요. 저희 가이드님에 대한 미담은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보통 제가 만났던 가이드분들은 친절하게 여기 가세요~정도로 설명은 해주시지만 차를 태워주시진 않았는데요.

호텔에서 택시를 잡아주신다고 하시면서 그 분의 자차 앞에서 '제가 택시입니다'라고 하시며 태워다 주신다고 했을 때

정말 감동이였습니다. 첫 만남에선 뭔가 베트남 현지인 같아(하하) 친숙하게 막 다가가기 힘들었지만

이 차 안에서 저의 가족과 담소를 나누면서 '이 분 괜찮다'는 그런 인상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비용도 줄이고 여러 꿀팁을 전수 받아 그 날 밤 일정은 매우 완벽했습니다. 

 # Day 02

다음 날 일정은 미케비치에서 휴식을 즐긴 후 영흥사 -> 호이안으로 가는 일정이었는데요. 

가이드께서 오고 가며 버스 안에서 정말 재밌게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이십몇년(짧은 인생(?)) 동안 패키지 여행 와서 가이드 말을 잘 안 듣는 편이였는데 이번에는 재밌게 잘 들었는데요.

발음 하실 때 베트남에 적응을 하셔서 그런지 한국 발음이 살짝 새시긴 하지만 저한테는 그게 차밍 포인트였습니다.

거기에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까지 얹으니 이는 마치 팥빙수에 달달한 연유를 뿌린 느낌이였습니다. 

팥빙수를 처음 먹으면 이가 시려서 숟가락을 잠시 놓게 되지만 적응이 되면 계속 들어가는 것처럼

가이드님의 말씀은 처음에는 적응이 안 될 수 있지만 (사실..입니다..ㅋㅋㅋ) 듣다보면 빨려 들어갑니다. 

2일차 일정도 가이드님 덕분에 정말 성공적으로 재밌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 Day 03

이 날은 다낭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후에로 가는 날이였습니다. 전날 밤 먹은 술과 라면 때문인지 체크아웃 정산이 길어져 

원래 일정보다 30분 정도 늦게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패키지 여행에서 중요한 시간을 30분이나 지체했기 때문에

속이 바짝바짝 타들어가는 상황에서 두 가이드분께선 안심을 시켜주셨으며, 베트남 가이드께서 일을 해결하고 있을 때

한국 가이드께서는 커피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자신의 소중한 사비를 들여 1달러 퀴즈들을 내면서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게끔 대처하셨습니다.

그런 모습에 두 분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다행히 차가 밀리지 않아서 그 날 일정을 잘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후에를 가면서 저희가 심심해 하지 않도록 베트남과 관련된 여러 주제로 재밌게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저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베트남 윤용주편을 보는 줄 알았습니다. 만약 조금이라도 재미없고 더 깊이 들어갔으면 전 잤습니다.

또 들을 내용이 없었다면 그래도 전 잤을 겁니다. 정말 그 중간 지점에서 재밌게 설명해주셨고 단순히 지식의 전달만이 아닌

베트남이란 나라에 대해 재고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몇 년 전에 하노이 쪽으로 베트남 여행을 한 번 왔었지만 

그 땐 베트남이란 나라를 이해하지 못 했다면 이번에는 조금이나마 이 나라를 이해하고 갈 수 있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윤용주 차장님이 있었습니다. 

# Day 04 

드디어 안 왔으면 하는 마지막 날이 왔습니다. 후에에서 다낭으로 돌아오는 길 저는 또 한 번 생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떻게 보면 20년을 먼저 사신 저의 인생 선배로부터 가이드님의 뭔가 안타깝고 찡한 삶을 들으면서 정말 힘든 상황 속에서도

헤쳐나갈 길이 있구나를 느꼈습니다. 구체적인 건 그 분께 직접 들어야 제가 왜곡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적지는 않겠다만 

정말 깊이 있는 생각을 하게 된 시간이였습니다. 우리의 마지막 일정인 유람선을 타고 나서 작별인사를 했을 때 저는 깨달았습니다.

이 사람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볼매'다! (참고로 '볼매'란 볼 수록 매력 있는 사람의 줄임말입니다. )

지금 한국에 와서 이 글을 쓰고 있는데 정말 가이드님께 감사하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공항까지 바래다주었던 베트남 여성 가이드분께도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다낭 여행은 윤용주 가이드님이 있었기에 무더운 (저흰 그렇게 덥진 않았습니다만) 날씨도 이겨낼 수 있었고, 자칫 피곤한 일정 속에도 

힘을 낼 수 있었고, 시작과 끝 정말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제 후기 (사실상 가이드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우리 가이드 두 분 그리고 베스트 드라이버 버스 기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녀오신 상품
2019.08.19 15:58

안녕하세요~ 고객님 예쁜 사진과 좋은 글을 보니, 저도 마치 다낭 여행을 다녀온것 같이 설레고 즐거워 집니다. 가이드님 과 기사님 칭찬도 감사 드리고 ,따듯한 여행 후기 현지에도 전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후기 감사드리며 ,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2019.08.14 16:51

안녕하세요~ 고객님! 기대하던 여행을 즐겁게 다녀오신 부분이 글로도 느껴져서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윤용주 가이드님께 꼭! 고객님의 진심어린 칭찬의 소리, 여행 후기 전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여행도 노랑풍선을 이용해주시면 더 좋은 여행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