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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같았던 태국여행(방콕파타야) with.노병걸가이드님(1)

이*영 님 2020.01.04 조회 28181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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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선정]

올 겨울 한파가 무서워 한국을 잠시 떠나고 싶은 마음에 친구와 함께 찾아보게 된 태국여행. 타 여행사에서 마음에 꼭 드는 방콕파타야패키지 상품을 찾아서 예약했지만 출발인원모객에 실패하여.. 처음으로 여행 퇴짜를 맞아보았습니다. 멘붕인 와중에 더 저렴하고 일정도 더 마음에 드는데 출발확정인 노랑풍선 패키지상품을 발견! 또 퇴짜맞을까 두려워 속전속결로 예약결제를 진행하여 드디어 여행에 가게 되었습니다.!

 

[글쓰기에 앞서]

여행도 누구와, 어떤 여행을 하느냐에 따라 정말 가치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노랑풍선 여행사로 여행을 다녀와서, 노병걸가이드님과, 또 우리 좋은 팀원들과 여행을 함께해서 정말 완벽했던 여행을 다녀온 것 같아 노랑풍선과 노병걸가이드님, 함께 여행했던 팀원들 모두 감사합니다.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다른 분들께 저의 행복을 나누고 싶은 마음에 이번 여행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보고 미리 설레고,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준비된 여행을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사소한 Tip]

1. 추가 준비물

- 병따개 - 호텔에서 맥주 드실 분 : 편의점에서 먹고 싶은 맥주들을 사서 호텔에 와서 보니 돌려서 까는 맥주가 아니었네요.. 일정이 끝나면 늦은 밤이라 호텔에 빌리기도 뭐해서 막 뷰러로 따려그러고 난리를 쳤습니다.. 다음 여행에는 무조건 병따개를 준비해 가려합니다.

- 방수팩 : 물놀이 일정을 안 할 생각으로 방수팩 안 챙겨 갔더니, 태국 너무 덥고 물도 예뻐보여서 물에 들어가게 됩니다. 방수팩 안 가져가서 옆 사람한테 방수팩 빌리러 다니고 굉장히 후회했습니다. ㅠㅠ 저 대신 스노쿨링할 때 꼭 사진 많이 남기세요.

- 셀카봉 : 시장 같은 곳에서 살 생각으로 안 가져 왔는데 생각보다 파는 곳이 잘 안 보입니다. 미리 준비해 가시는 게 좋아요.

- 이어플러그 + 안대 : 제가 어디서나 잘 자는 사람이라 비행기에서도 잘 잘줄 알았는데, 변수가 있습니다. 옆 좌석 또는 주변에서 엄청난 소음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기내슬리퍼 : 비행기에서 오랜 시간 내내 운동화 신고 있으면 발 너무 불편합니다. 기내용 슬리퍼 챙겨갔더니 너무 편하고 좋았어요.

- 충전케이블 비상용 : 요트타고 와서 젖은 채로 충전기 꽂아서 충전 케이블이 망가졌는데요, 아이폰 케이블 정품 어디서 사야할지 막막하고 편의점에서 정품 아닌 것 사긴 했는데 비싸고 뭔가 잘 안 됐어요. ㅠㅠ

- 폰에 노래 or 영상 or 게임 미리 다운 받기 - 비행기에서 할 것 : 비행기 6-8시간 동안 있는데 저가항공에선 티비도 없고, 정말 시간 안갑니다. 요즘 노래나 영상 스트리밍으로 봐서 생각을 못 했는데, 넷플릭스 드라마 영상 미리 저장 해와서 비행기에서 시간 잘 가고 정말 좋았어요. 데이터 없이도 할 수 있는 게임을 다운 받아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마스터/비자 카드 : 쇼핑샵에서는 카드쓰는 게 환율 상 더 이득입니다. 가이드님도 미리 말씀해 주시지만, 혹시 몰라 해외결제 카드를 안 들고 오신 분들은 쇼핑샵에서 꽤 후회 많이 하셨습니다 ㅠㅠ.. 또 혹시 환전해온 돈이 부족할 수도 있으니, 카드도 챙겨오시는 게 좋습니다.

그 외에 또 생각나는 것이 있으면 추가하겠습니다.

 

2. 환전

- 바트 : 저는 4000바트 환전해가서 약 3500바트 정도 쓰고 왔습니다. 타이에어아시아는 기내에서 바트도 받습니다. 기념품은 야돔, 코코넛칩, 빅쉿과자, 하오리위안젤리, 코끼리 셔츠, 코끼리 파우치, 폰즈 파우더 정도 샀구요, 주로 1일 5맥주 정도 했기 때문에.. 일정 끝나고 나서도 밖에 뽈뽈 나가서 야식먹고 편의점 가고 라면먹고 그랬습니다. 다음에는 간식기념품 안사고 가방 사고, 쪼리도 사고 맛있는 거 더 많이 먹으려구요 ㅎㅎ 남으면 선택관광비용 바트로도 부분정산 해도 되고, 돌아와서 공항에서 다시 환전받으면 되니까요. 넉넉히 가져가셔서 여유롭게 즐기시길.

- 달러 : 저는 처음에 선택관광 생각 했던 게 2가지 밖에 없어서 가이드비 합쳐서 150$만 환전해갔는데요,

결국 선택관광패키지를 선택해서 가이드비50$+선택관광 250$ = 300$ 가 필요하게 되었어요. 다행히 가이드님께서 나머지 비용 바트랑 계좌이체로 받아주셔서 후회없이 선택관광 할 수 있었지만, 저 처럼 마음 바뀌어서 선택관광 더 하고 싶어질 수도 있으니 여유롭게 250-300$ 들고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3. 선택옵션

2일차가 되면 가이드님께서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팀원들마다 선택옵션 여부를 조사하십니다. 노랑풍선 상품페이지에서도 선택옵션 목록 표가 있지만, 가이드님게서 다시 나누어 주신 노랑풍선 선택옵션 종이엔 선택옵션 추천 코스가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선택옵션들을 패키지코스로 하게 되면 상당히 많이 할인을 해줘서 한 마디로 개이득! 우리는 마사지도 더 받고 싶고, 스노쿨링도 하고 싶고, 방콕 아시아티크(디스커버리상품) 도 꼭 가고싶었기 때문에 딱 맞는 럭셔리 코스로 선택!

노랑풍선 추천코스로 하게 되면 여러 가지 선택 옵션들을 해도 대박 할인을 해주기 때문에 너무너무 좋아요 꼭 누리세요!

정말 다행인건 우리 팀원전체가 다같이 추천코스를 선택했기 때문에 가이드님께서 모두가 모든 일정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너무너무 감사하다며 럭셔리코스에다가 +호텔씨푸드(30$)로 가이드님께서 쏘신다고 하셨어요! (이렇게 팀원들간의 단합력이 중요합니다! ㅋㅋㅋ 노병걸가이드님 감사해요)

그렇게 하여 저희의 옵션은

럭셔리코스 : 요트크루즈(150$) + 한방스파(100$) + 방콕요시암보트(50$) + 방콕디스커버리(30$) + 마사지1시간추가(20$) (+호텔씨푸드 30$)

= 380$ >> 250$

로 결정했어요!

선택옵션을 하지 않은 분들과는 일정이 조금 다를 수 있으므로 이 점 참고해서 봐주세요~

[일정]

2019.12.21.토 - 2019.12.25.수

1일 : 인천공항-돈므앙공항-시암만다리나호텔

2일 : 호텔-왓포사원-보석샵(쇼핑샵)-점심 로얄드래곤-파타야 악어농장-알카자쇼-저녁 수끼-태국전통마사지-파타야엠버호텔

3일 : 호텔-요트크루즈(선택)-점심 삼겹살-한방SPA마사지(선택)-파타야수상시장-코끼리트래킹-황금절벽사원-저녁 호텔씨푸드(선택)-센트럴마리나야시장투어-빅씨마트

4일 : 호텔-라텍스샵(쇼핑샵)-점심 비빔밥-열대과일농장-잡화점(쇼핑샵)-건강식품점(쇼핑샵)-저녁 소불고기쌈밥-방콕아시아티크(선택)-방콕요시암보트(선택)-아시아티크자유시간-호텔

5일 : 호텔-돈므앙공항-한국

전체적인 일정은 이렇게 진행되었구요, 상세 일정은 밑에서 하겠습니다.

 

여행1일차

[인천공항-돈므앙공항-시암만다리나호텔]

- 우리의 항공편은 ICN16:25-DMK 20:45 로 인천공항에서 돈므앙공항으로 가는 타이에어아시아 XJ709 였다. 노랑풍선과의 미팅은 13:20 이었지만 생각보다 공항에 일찍 도착하게 되어 40분정도 더 일찍 노랑풍선 부스에 갔는데 일찍와도 안내를 해주더라.

노랑풍선 지퍼백에 네임택, 일정표, 수속에 필요한 종이와 면세점 할인쿠폰 등이 들어있었다.

(노랑풍선부스는 N카운터, 공항3층에 와서 가장 왼쪽에 있기 때문에 미팅먼저 하고 돌아오면서 다른 볼일을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미팅 후에 미리 주문해놨던 태국유심칩(하루종일 검색한 결과 와그심이 가장 좋아보여서 와그심을 사용했는데 로밍한 친구보다 빠르고 버벅임도 거의 없었다 만족! - 8일 15GB에 5900원) 을 찾고,

예약해놓은 짐보관 서비스(짐짐짐 : 한 박스에 2만원)로 겨울외투를 맡긴 후 수속을 하는데 타이에어아시아는 셀프체크인기기가 안된다는 점!! 그래서 꽤 오랜시간을 줄을 서서 기다려야하니 일찍 가는 게 여유롭고 좋다.

수속을 마친 후에 라운지에가서 밥을 먹고 좀 쉬다가 면세품인도장에서 면세품을 찾고 면세점 구경좀 하다가 비행기를 타러갔다.

미팅때 탑승마감이 16:00라고 꼭 주의하라고 하셨는데 역시나 지연이 되어 ㅎㅎ.. 16:30에 비행기에 발을 올렸던 것 같다.

- 타이에어아시아의 기내식이다. 밥과 약간 매콤한 태국풍 찜닭? 같은데 나는 나름 먹을만 했다.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친구는 맵다며 거의 못 먹었지만..ㅠㅠ 라운지에서 든든하게 챙겨먹고오길 다행이다.

기내서비스는 기내식+생수 한 병 외의 모든 것이 유료였고, 가격은 바트로 쓰여져 있었다. 콜라가 40바트였나 60바트였나 굉장히 쌌던 걸로 기억한다.

- 어찌저찌해서 도착한 돈므앙공항!!! 돈므앙공항은 우리나라에서 김포공항과 같은 곳이라고 한다. 도착해서 나가면 노랑풍선-여행객 이름 이 프린트된 종이가 붙어있는데 태국인 가이드가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팀은 왓 가이드님이 오셨는데 한국말도 엄청 잘하시고, 굉장히 재치있으셨다. (여행막판에는 거의 왓 가이드님의 팬이 되었다..><)

- 돈므앙 공항에서 가는 우리팀원은 총7명이었기 때문에 큰 봉고차로 다같이 시암만다리나 호텔로 이동하였다.

- 시암만다리나 호텔에 도착한 후, 노병걸 가이드님과 처음 만나 모든 팀원이 모여 짧게 미팅을 하고, 가이드님께서 주신 간식(펩시콜라, 에너지음료, 마른간식? 새우깡같은 과자)들을 들고 호텔방에 들어갔다. 다음 날 아침 미팅은 7시 50분이라는 사실에 조금 충격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앞에 편의점에 가서 맥주와 컵라면, 간식거리를 사와 태국에서의 첫날 밤을 맞이하였다.

-시암만다리나 호텔은 사진은 없지만 외관도 멋있고 내부도 굉장히 깔끔하여서 마음에 들었다. 바로 옆에 편의점도 있어서 야식 사러 다녀오기도 참 좋았다.

 

여행2일차

[호텔-왓포사원-보석샵-점심로얄드래곤-파타야 악어농장-알카자쇼-저녁수끼-태국전통마사지-파타야엠버호텔]

 

1. 시암만다리나 호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창문너머로 보이는 수완나폼 공항의 모습은 너무 아름다웠다. 감상도 잠시, 7:50 미팅이기 때문에 부랴부랴 화장하고 조식을 먹으러 갔다.

사람들이 꽤 많아 다 사진을 찍을 순 없었지만, 밥도 있고 김치도 있었다. 소세지, 햄, 여러가지 반찬, 과일, 빵, 음료수까지. (우리의 여행 일정에서 갔던 거의 모든 식당들은 김치가 항상 있었다. 혹시나 챙겨갈까 하시는 분은 안 챙기셔도 될 것 같다 ㅋㅋ) 아쉬웠던 점은 친구는 아침에 빵만 먹는데 빵 종류가 식빵 하나였다는 것이다. ㅠㅠ 물론 토스트 기계도 있었지만..

호텔 앞은 이렇게 바로 도로가 있어서 딱히 놀러갈 곳은 없다. 맞은 편에 아주 가까이 편의점이 있지만 건너가려면 굉장한 깡이 있어야하기 떄문에.. (나는 첫날 길을 건너려다가 차가 너무 쌩쌩 무섭게 달려서 중간에 포기하고 다시 건너왔다. 건너지 않아도 오른쪽으로 좀만 더 가면 세븐일레븐이 있다.)

 

2. 왓 포 사원 (wat pho)

드디어 진짜 태국 여행이 시작되었다. 첫 관광지는 왓 포. 사원에서는 현지가이드분과 함꼐 다니게 되는데 우리팀은 렉 가이드님과 함께 하였다. 한국말도 잘하시는데 개그까지 너무 잘하신다 ㅋㅋㅋ 렉 가이드님 덕분에 땡볕에서도 즐겁게 사원관광을 하고, 유익한 태국 역사 이야기들도 많이 알게 되었다.

포토존도 딱딱 짚어주시면서 직접 사진까지 찍어주신다! 너무 잘찍어주셔서 인생샷 건졌다.

(이렇게 현지가이드까지 1타 가이드분으로 배정해주셔서 가이드라인업 믿고 가는 노랑풍선! )

※주의할 점 : 사원에 입장할 때는 민소매나 비치는 상의는 금지! 긴팔이나 반팔을 입어야하고, 반바지나 짧은 치마도 금지! 긴바지 또는 긴치마를 입어야한다. 신발은 슬리퍼만 아니면 샌들까지는 괜찮다고 하셨다. 사원 입구에서도 코끼리바지 등을 팔긴하지만 비싸보였다. 옷을 잘 챙겨가야한다. 또 와불상에 들어갈 때는 신발을 벗고 맨발로 들어가야 한다. 전 날과 사원에서 가이드님께서 미리 얘기를 해주시니 걱정할 것은 없다.

- 마지막에 자유시간도 주셨다. 사원 안에도 이렇게 관광지라고 기념품과 음료수 과자 등을 파는 곳이 있었다. 우리는 더워서 사탕수수음료수를 사먹었는데 완전 맛있었다!! 사자마자 노병걸가이드님께서 렉 가이드님께 부탁하셨다고 시원한 생수 한 병 씩 나눠주셨다.. (슬슬 꽤 더웠는데 감사합니다ㅠㅠ)

3. 보석샵 (쇼핑센터)

- 왓 포를 다녀와서 쇼핑5회중 1개를 미리 앞당겨 보석샵을 갔다. ( 이 부분은 노랑풍선의 노병걸 가이드님의 융통성이 너무너무 감사하였다. 4일차 일정 중 하나인 쇼핑 1회를 일정을 변경해서 4일차에 조금 더 여유롭게 방콕을 즐길 수 있었으니 말이다.)

사실 패키지 여행을 꺼려했던 이유도 쇼핑일정 때문이었지만 이 편견조차 깨트려준 여행이었다. 쇼핑센터지만 보석에 대한 여러가지 지식도 얻을 수 있어 유익하였고, 또 정말정말 보석이 예쁘고 쌌다!! 마음 같아서는 너무 좋은 기회여서 내 거랑 부모님 선물까지 다 사고 싶었는데 아직 가난한 대학생인 나는 마음속으로 울며 다음에는 진짜 돈 많이 벌어와서 쇼핑센터에서 마구마구 써야지 다짐했다..ㅠㅠㅠㅠ

53층 쇼핑센터에서 내려다본 풍경

 

4. 점심 - 로얄드래곤

드디어 태국음식을 먹어보는 건가 기대했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한 마디로 그냥 너무너무 맛있다. (똠양꿍만큼은 내 입맛에 맞지않았다..)

모닝글로리랑 빨간 고기볶음..? 이랑 밥이랑 같이 먹으면 정말 밥도둑이다. 너무너무 맛있었다! 또 가서 또 먹고 싶었다. 로얄드래곤은 기네스북에 등재될 정도로 정말 큰 식당이었는데, 워낙 넓어서 그런지 음식 서빙을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하셨다. 신기했다. 식당 안의 풍경도 아름다워서 먹기 전중후로 다 기분이 좋았다.

 

5. 파타야 악어농장

파타야로 이동해서 악어농장에 왔는데, 악어를 보기 전까지 많고 다양한 자연, 동물들이 있어서 그것들을 구경하고 감상하느라 굉장히 바쁘다.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다 잘나오니 카메라를 손에서 놓을 수가 없는 곳이었다. 돌아다니면서 자유시간도 있고, 가이드님과 함께 다니며 동물들에 대해 이런 저런 설명들을 많이 해주신다. 굉장히 유익하다. (노병걸가이드님께서는 중,고등학생들에게 퀴즈이벤트도 해주셨다 ㅋㅋ 선물은 마지막날에! 아직 비밀.)

악어쇼는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쇼였다. 쇼 하시는 분 정말 대단하신듯..

중간에 살아있는 아주 큰 호랑이랑도 다정하게(?)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물론 호랑이와 사진을 찍는 데에 아마 200바트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도 태국까지 왔는데 기념으로 남길만 하지 않은가 싶다.

6. 알카자쇼

알카자쇼는 세계 3대 쇼중에 하나라고 하는 태국의 트랜스 젠더 쇼이다. 입장 할 때 이렇게 티켓을 나누어주시는데, 자기 좌석에 앉아서 관람하면 된다. 트랜스젠더라고 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문화 차이로 거부감을 가질 수도 있는데, 관람하기 전에 가이드님께서 미리 태국은 왜 트랜스젠더가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은지, 문화로 자연스럽게 인정받게 되었는지 등 태국의 문화에 대해 설명해주신다. (궁금한 사람은 여행가서 가이드님께 물어보기!!)

이 쇼를 보고 나면 트랜스젠더에 대한 편견을 깰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공연하시는 트랜스젠더분들이 굉장하다고 생각하였다. 처음엔 중국, 베트남, 일본, 한국 등 나라별로 테마를 다르게 하여 공연을 했는데, 한복입고 부채를 들고 아리랑을 공연할 때 특히 더 멋있었다.

 

7. 저녁-수끼

수끼는 태국식 돼지고기 샤브샤브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육수 맛은 좀 우리나라 샤브샤브에 비해서 심심했지만 태국 채소들은 뭔가 한국 채소보다 더 신선했던 느낌! 마지막에 직원이 직접 도 해주는시는데 그게 굉장히 굉장히 맛있어서 과식을 해버렸다.. ㅎㅎ

 

8. 태국전통왓포마사지

드디어 기대하고 기대하던 태국전통마사지! 왓포사원에서 마사지스쿨에 대해서도 구경하고 가이드님께 설명을 들어서 바로 알았는데, 역시나 태국전통인 왓포마사지는 너무너무 시원하고 좋았다. 별점 5개★★★★★!!

들어가서 준비되어있는 옷으로 갈아입으면 마사지사님들이 들어오셔서 발부터시작해서 머리까지 시원하게 마사지를 해주신다. 옷을 갈아 입을 때 남녀가 같은 방에 배정받더라도 따로 갈아입을 수 있게 사진에 보이는 보라색 커튼이 설치되어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원래 기본 일정에 1시간으로 되어있는데 우리팀원들은 모두 선택옵션으로 1시간씩 추가(20$) 해서 2시간을 받았다. 2시간도 너무 시간이 빨리 가고 아쉬워서 1시간 추가한 것은 탁월한 선택을 한 것 같다. 가게 된다면 꼭 꼭 시간 추가해서 2시간 넉넉히 받고 오길 추천한다!!

 

9. 파타야 엠버 호텔 (자유)

모든 일정이 끝나고 호텔에 도착해서 다음 날 아침 미팅일정을 잡고 체크인을 하였다. 마사지받고 금방 배가 꺼져버리는 바람에 호텔 주변에 먹을 것이 없는지 탐색을 하러 나갔다. 엠버 호텔의 좋은 점은 몇 분만 걸어가면 편의점, 술집, 식당, 길거리 음식 등 먹을 곳이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쫄보인 나에게 태국의 밤은 너무나도 무서웠다..ㅋㅋ 오토바이들이 쌩쌩 다니니 조심해야한다.

파타야 앞은 유흥업소가 엄청나게 많다. 혹시나 아기들과 같이 나올 것이라면 밤에 술집거리 안으로는 안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길거리에 쌀국수, 꼬치 등 많이 팔았지만 위생상태가 염려되어 구경만 할 뿐 먹진 않았다.

1시간동안 파타야 야시장을 돌아다니다가 결국 호텔 바로 앞에 있는 맥도날드에 와서 콘파이를 먹었다. 하나에 30몇바트 였다. 너무너무 맛있어서 지금 또 사진을 보며 여러개 더 사먹을 걸 후회하고 있다. 태국에 가면 맥도날드 콘파이도 꼭 먹어보길 바란다. 24시간이에요!

여행3일차

[호텔-요트크루즈(선택)-점심삼겹살-한방SPA마사지(선택)-파타야수상시장-코끼리트래킹-황금절벽사원-저녁호텔씨푸드(선택)-센트럴마리나야시장투어-빅씨마트]

1. 파타야 앰버 호텔

앰버 호텔은 각 방마다 테라스가 있다. 테라스마다 재털이가 비치되어 있기 떄문에, 흡연자들은 각 방의 테라스에서 흡연이 가능하다. (객실 내부에서는 절대흡연금지!) 앰버 호텔의 조식은 첫날 묵었던 시암만다리나호텔의 조식보다는 빵이나 음식 종류들도 더 다양하고 맛도 있었다. 계란후라이는 구석에 숨어있으니 잘 찾아봐야한다!

2. 요트크루즈 (선택옵션)

이 날 오전일정은 원래 산호섬투어였지만 우리 팀원들은 모두가 요트크루즈 선택옵션을 선택하였기 때문에 나올때부터 래쉬가드/수영복을 입고 갈아입을 옷을 챙겨 나와 다같이 배를 타러 파타야시티로 출발! (준비물 역시 가이드님께서 일정에 따라 전 날 미리 공지를 해주실 것이다. )

배를 타러 가기 전 파타야 씨티에서 부터 벌써 바다가 너무 예뻤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트리도 크게 있었는데 밤에 장식불이 켜지면 더 예뻤을 것 같았다

통통배? 같은 것을 타고 나가서 요트로 옮겨 다시 타서 앞에 가보면 이렇게 그물이 있는데, 이곳에 있으면 정말 바다를 쌩쌩 달리는 요트를 몸소<< 체험할 수 있다 ㅋㅋㅋ 궁금하신 분은 직접 이곳에 앉아보시길...ㅋㅋㅋㅋ

가이드님께서 요트에서 인생샷 건지는 방법을 몸소 포즈잡아 보여주셔서 그대로 돌아가며 사진을 찍었던 우리 팀원들.. ㅋㅋㅋ다들 너무 귀여우셨어요

요트를 타고 출발해서 고기존에 도착하면 낚시를 시작한다. 가이드님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미끼도 선장님께서 직접 끼워주시고, 낚은 고기도 줄 채로 드리면 알아서 가져가주시니 혹여나 물고기를 만지기 싫어하시는 분도 걱정없이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나는 한 마리를 잡았다!!! 한 번 잡고 나니까 희열감 완전 굿굿.. 낚은 고기는 직접 회를 썰어주시는데 짱짱 맛있었다. 또 먹고 싶은...

바다낚시를 하고 나서, 스노쿨링을 하러 또 다시 이동! 이번 일정중에 스노쿨링도 별점 5개 ★★★★★!! 를 주고싶다.

나는 스노쿨링을 이번에 태국에 와서 난생 처음 해보았는데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다. 바다에 들어가기 전만해도 니모들이 자유롭게 헤엄치는 모습을 배에서도 볼 수 있다. 그만큼 물이 에메랄드빛으로 깨끗하고 예뻤고, 스노쿨링을 하면서도 가이드님께서 물고기 간식을 던져주시는데, 간식먹으려고 물고기들이 몰려오는 모습을 보면 정말 멋있고 신비로움 그 자체였다.

너무 예뻐서 물에 죽은듯이 얼굴을 박고 한동안 안 나오고 바다속만 구경했던 것 같다 ㅋㅋㅋ

스노쿨링을 질리도록 하고 난 후 다시 돌아오는 길에 간식타임! 낚시해서 잡은 물고기 회랑 과일들, 그리고 가이드님이 직접 치킨을 튀겨오셨다 ㅠㅠ 감동.. 저 치킨 너무너무 맛있어서 옆에 접시 것까지 다 뺏어먹고 다녔다 .. ㅎㅎ 시원한 맥주도 마시면서 선상위에서 가이드님과 팀원들과 함께 아모르파티를 즐겼다. 정말정말 너무 신나서 주체를 못 할 것 같았다. ㅋㅋㅋㅋ 너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ㅠㅠ

- 여담이지만 이때 팀원분들 중 한 할아버지께서 멀미때문에 가는 길에 누워계시다가, 회에 소주 한 잔 드시고 멀미를 극복해서 신나게 춤을 추시는데 ㅋㅋㅋㅋㅋ 너무 웃겼다. 나도 낚시가 끝날 때 쯤 멀미가 조금 오려고 했는데 그때 왓 가이드님께서 멀미에 맥주 최고~ 맥주~ 하면서 맥주 한 캔 주셨는데 마시고 멀미가 정말 싹 사라졌다는...ㅋㅋㅋ

3. 점심-삼겹살

요트크루즈를 하고 난 후 바로 앞의 삼겹살집에 도착하여서 또 거하게 과식을 해버렸다. 한국인들이 많이 오는 식당인지 김치찌개도 있었다. 역시 한국인은 물놀이하고 난 뒤에 먹는 삼겹살과 김치가 최고였다..

4. 한방SPA마사지 (선택옵션)

태국에 왔으면 마사지는 뽕을 뽑고 가야지! 한방스파마사지는 전 날 받았던 태국전통마사지와는 조금 다른 방식의 마사지였다. 마사지+따끈따끈한 한방찜질 느낌이랄까. 2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갔지 했는데 옆에서 받은 친구가 말해주길, 내가 중간부터 코를 엄청나게 골며 잤다고 한다 ㅋㅋㅋㅋㅋ (창피해..ㅠㅠ) 그만큼 엄청 시원하고 노곤노곤하게 기분이 너무 좋았다.. ㅋㅋㅋ 말 다했쥬?

 

5. 파타야수상시장

마사지받고 피로도 풀고, 샤워 하고 옷도 다시 갈아입은 후 런닝맨 촬영지였던 파타야 수상시장으로 왔다. 입장 전에 도장을 찍어주시는데, 이게 흰 옷에 묻으면 잘 안지워진다고 하니 도장이 완전히 마를 때까지 주의하자!

들어가기 전 가이드님께서 가는 길, 오는 길 화살표를 안내해주시고, 작은 이벤트미션도 하나 내주셨다. (런닝맨처럼 미션을 수행하고 가장 먼저 노병걸가이드님을 찾아라!) 그리고 가이드님께서 이곳에서는 기념품과 먹을 것이 많이 팔지만 그 중 추천을 해주자면 악어고기를 한 번 맛 보는 것이 좋다고 말씀해주셨고, 악어가 합장하는 곳이 맛집이라고 하셨다. 기념품은 오늘 내일 저녁 일정인 센트럴마리나/빅씨마트/아시아티크에 가면 더 싸고 다양한 것이 많다고 아끼는 것이 좋다고 하셨다. (우리는 그 악어고기집을 찾아다니다가 끝내 길을 잃어버리고.. 시장미아가 되어 지각을 해버렸다 ㅠㅠ.. 그러니 가이드님 말씀 잘 듣기... 결국 악어고기집 찾지도 못함 ㅠ)

구경하다가 맛있어 보이는 로띠를 발견! 주문하면 바로 그 자리에서 만들어서 주신다. 나는 바나나 에그 로띠를 주문해서 먹어보았다. 맛은 그냥 먹어볼만한 맛

더워서 가다가 땡모반도 한 잔 사먹고, 코코넛 팬케이크도.. 태국 땡모반은 사랑입니다. 1일 1땡모반! 물론 일정마다 정말 질리도록 수박과 망고 등 과일을 많이 주셔서 생각이 안 날 수도 있어요..

악어고기집은 찾다찾다 못 찾아서 아쉬운대로 악어꼬치를 먹어보았다. 맛은... 그냥 짭잘한 꼬치 맛, 4일째에 아시아티크야시장에서 악어고기를 먹었는데 꼬치와는 비교도 할 수 없게 정말 맛있었다. 그러니 꼭! 악어고기를 찾아 먹어보았으면 한다.

파타야 수상시장은 정말정말 크다. 의류, 기념품, 음식, 향신료, 식품, 장난감, 시계, 지갑, 가방, 라이터 등 안 파는 게 없는 것 같다. 큰 만큼 길을 잃기도 쉬운데 들어갈 때는 빨간색 화살표를 따라 구경을 하고, 나올 때는 초록색 화살표를 따라 나오면 된다. 우리는 먹는 데에 정신이 팔려서 가이드님 말을 잘 듣지 않고 결국 길을 잃어버리는 상황이 발생하였으니 다른 분들은 이런 일이 없길 바란다.

또 팁하나는 먹고 싶은 음식이 보였을 때, 더 맛있는 집이 있겠지~ 하고 다음을 기대하지 말고 바로 먹었으면 한다. 우리는 그러다가 악어고기집을 잃어버리고, 로띠도 첫 집 이후에 20분동안 로띠집이 나오지 않아 먼 길을 돌아서 먹게 되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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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코끼리트래킹

코끼리를 타면서 코끼리가 포토존 앞에서 서서 사진 찍을 때 기다려주고.. 타고 내릴 때도 기다려준다.

코끼리를 태워주시는 분이 중간에 반지를 사라고 보여주시는데 그게 코끼리의 뭘로 만들었다고 했지..? 기억은 잘 안나는데 검은색 기념반지이다. 기념으로 하나 정도 사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찍힌 사진은 이렇게 종이액자에 끼워서 앞에서 판매한다. 판매하는 분이 한국말로 "기념이니까~" 하시는데 너무 귀여우셔서 사버렸다 ㅋㅋ (우리 팀원분들 전부 다 사가셨다 ㅋㅋ 사진 매진)

7. 황금절벽사원

황금절벽사원에서는 정말 사진만 몇 번 찍고 금방 돌아온 듯 하다. 그래도 가는 길에 가이드님께서 설명을 잘 해주시니 잘 배워갈 수 있다.

18k 금으로 무게는 5t정도이고 약 60억원 정도 한다고 한다. 이곳에서도 인생샷을 건지기에 좋고, 들어가고 나오는 길도 예뻐서 포토존이 아주 많다.

 

8. 저녁 - vista 호텔 씨푸드 뷔페 (선택)

노병걸 가이드님께서 쏘신 저녁. 잘 먹었습니다.

비스타 호텔의 씨푸드 뷔페에 가서 정말 배가 터지도록 먹고 왔다. 가기 전에 가이드님께서 먼저 뷔페 이용법을 설명해주시는데,

1. 테이블에 앉으면 테이블번호가 적힌 집게가 있다.

2. 집게를 들고 접시에 비조리된 메뉴들을 골라담는다.

3. 접시에 집게를 꽂아 조리하는 곳에 갖다 준다. + 랍스타구이는 빈접시에 집게만 꽂으면 된다.

4. 직원들이 다 조리가 다 되면 테이블로 가져다 주신다.

나머지 메뉴들은 일반 뷔페와 동일하게 이용하면 된다.

특히 비조리 메뉴중에는 타이거 새우, 가리비, 돼지고기, 닭고기 스테이크가 정말 맛있었다.

랍스타구이는 치즈가 너무 많이 들어갔는지, 내 입맛에는 많이 느끼해서 바로 맥주를 시켜버렸다.

디저트는 배가 너무 불러 맛도 못봤고, 해산물 중에는 연어가 우리나라에서 먹는 것과 비교도 안되게 맛이있었다. (태국에서는 노르웨이산이 아닌 알래스카산 연어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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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일찍 해서 기다려야 한다면 로비에 포켓볼대도 있으니, 포켓볼 한 판 하며 기다려도 좋을 것 같다.

9. 야시장투어 - 센트럴마리나, 빅씨마트

센트럴마리나 옆에 야시장이 있어서 사람들이 맥주와 이런 저런 먹거리를 먹고 있고, 센트럴마리나 안쪽(뒤)에는 빅씨마트가 붙어있다.

빅씨마트는 우리나라에서 이마트와 같은 마트라 과자와 같은 기념품 등을 싸게 살 수 있다.

백화점 입구앞에서도 코끼리 동전지갑, 파우치, 라탄쪼리, 가방 등 기념품을 팔고 있다.

야시장음식은 저녁을 너무 배부르게 먹어서 포기하고, 빅씨마트에서 기념품으로 태국과자 빅쉿(김과자), 하오리위안젤리, 꿀, 야돔, 비비폰즈파우더를 샀다.

빅쉿은 8개입 39바트, 1개입x12개 한 박스 49바트로도 팔고 있고,

하오리위안젤리(밀크츄)는 가이드님께서 타로맛, 옥수수맛, 수박맛을 추천해주셔서 그 3종류만 샀다. 한 봉지에 약 18-19바트 였던 것 같다.

야돔은 빅씨마트 입구에서 6개입 140바트에 팔길래 샀는데 다음 날 아시아티크에서 6개입 100바트에 파는 것을 보았다..ㅠㅠ

꿀은 하나에 35바트.

홍진영의 파우더로 유명한 폰즈 핑크 파우더는 45바트로 기억한다.

망고스틴은 제철이 아닌지라 한 팩에 약 100-150바트 정도 했다. 그래도 한국보다는 훨씬 싸다. 또 아주 맛있더라..

쇼핑을 마치고, 호텔에 들어와 마트에서 사온 간식들을 진열해본 후, 하나씩 까먹으며 맥주 한 병 하고 하루를 또 마무리하였다.

 

여행4일차

[호텔-라텍스샵(쇼핑샵)-점심 비빔밥-열대과일농장-잡화점(쇼핑샵)-건강식품점(쇼핑샵)-저녁 소불고기쌈밥-방콕아시아티크(선택)-방콕요시암보트(선택)-아시아티크자유시간-호텔]

4일차의 일정은 선택관광 전까진 모두 다 쇼핑과 식사로 이루어져있다. 그래서 체력이 중요한 탓에 마지막 날은 조식을 포기하고 30분 더 잠을 잤던..ㅎㅎ

(다행히 4번남은 쇼핑 중에 3번만 하게 되었다. 가이드님께서 기지를 발휘하여..♡)

1. 라텍스샵(쇼핑샵)

라텍스 샵에서는 베개, 매트리스, 이불 등을 판매하고 있었고, 직접 천연 라텍스 고무를 만져보기도 하고 유익한 정보도 많이 얻어갔다. 설명을 듣고 나면 대기실(로비?)가 모두 다 침대로 꽉 차있어서 모두 누워서 대기를 하고 있다. 이 부분은 정말로 좋았다. 라텍스 매트리스, 베개 직접 누워보고 해보니 정말 안락하고 좋았다. 옆에 할머니를 모시고 온 가족은 할머니의 압박에 몇 백만원 상당 지르고 가신 모양이었다.ㅋㅋㅋ

 

2. 점심-비빔밥, 열대과일농장

우리는 4박 5일 일정이지만 팀원 중에 3박 5일 일정인 분들도 있고 해서 4일째부터는 배꼽시계를 다시 되돌려놓는다고 2시간 일찍 식사시간이 진행되었다. 그리하여 오전10시가 좀 넘은 시각에 점심식사를 하였고, 한국 비빔밥 집이었다. 뭔가 한국인 사장님인 것 같았고, 맛은 당연히 맛있었다. 뒤에 과일 먹는 것 생각도 안하고 싹싹 긁어먹어버렸다 ㅎㅎ..

비빔밥을 먹고 난 후 식당 옆에서 후식으로 과일파티를 하였다. 망고, 두리안, 파인애플, 패션후르츠, 몽키바나나, 용과(?) 등 배가 터져라 맛있는 과일을 먹었다.

3. 잡화점(쇼핑샵)

잡화점에서는 로얄젤리, 꿀, 아로마스틱(?), 야몽제품 등 피부화장품과 같은 것들과 건강보조제, 말린과일 코코넛 과자 등 잡다한 것을 많이 팔았다.

야몽은 태국오면 흔히 기념품으로 많이 사가는 야돔의 원재료인데, 야돔보다 더 건강하게 만들어서 이곳에서 파는 것 같았다.

로얄젤리, 꿀 등 거의 모든 제품들은 모두 시식, 체험을 할 수 있다. 다만 작은 스틱 같은 제품들도 대용량으로 묶어서 파니 가격이 조금 부담스러웠다. 옆에 앉은 팀원분과도 저거 사고 싶은 사람들끼리 공구하고 싶다는 얘기도 했지만, 살짝 눈치가 보여서 실패..ㅎㅎ 할인 덜 해줘도 좋으니 작은 것 하나씩이라도 팔아줬으면 좋겠다ㅠㅠ

- 노병걸 가이드님께서 여행 중에 퀴즈와 같은 소소한 이벤트로 마지막 날 선물을 쏘신다고 하셨는데, 거의 모든 팀당 하나씩은 가져갈 수 있게 이벤트도 더 내주셔서 모든 팀에게 야몽아로마스틱을 주셨다. ㅠㅠ

우리팀 두 명은 둘 다 퀴즈 하나씩 맞췄기 때문에 우리팀 전원 선물 당첨! ㅋㅋ

4. 건강식품점(쇼핑샵)

마지막 쇼핑샵은 건강식품점(한약재)인데 한국인 한의학박사님께서 팀원들 모두 개별적으로 체질을 봐주신다. 신선한 경험이었고, 내 친구는 그 날 난생 처음으로 자신의 체질을 알았다고 한다.ㅋㅋㅋ 근데 정말 실력있으신 분인걸 깨달은게, 내 친구가 여행오기 일주일 전에 검사를 받고 왔는데, 이 박사님께서 내 친구의 맥만 짚으시고는 그 검사결과를 정말 너무 정확하게 줄줄이 다 말씀해주셨다.. 심장이 어떻고 뼈는 좀 어떻고 등등.. 옆에서 나도 듣고 놀라 소름돋았다. 정말 명의이십니다!

이 곳에서는 계피를 파는데 박사님께서 개별적으로 상담해주실 때, 필요한 사람들에게 용법,용량을 알려주시고, 추천을 해주신다.

상담 받아보고 필요에 맞게 또는 영양제 겸으로 사가도 좋을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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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저녁-소불고기쌈밥

태국에서 먹지말아야할 고기 1위가 소고기지만, 이 집은 호주산 소고기를 쓰니 안심하고 맛있게 먹으면 된다. 이 곳도 한국인 사장님인 것 같았다. 된장찌개도 나오는데 이것도 맛있었고 소불고기쌈밥도 맛있었다. 매번 식당갈 때마다 느꼈던 것이지만 태국의 배추나 양배추 등의 채소들은 정말 신선하고 맛있는 것 같다. 상추나 양배추에 쌈장찍어서 소불고기랑 같이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또 과식해버려서 아시아티크야시장음식을 많이 못 먹었다...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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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방콕 아시아티크(선택)

선택관광 중 ​방콕디스커버리(30$) 상품이 아시아티크 관광 상품이다. 툭툭이를 탄다고 설명에 나와있긴 하지만, 매연도 너무 심하게 먹고 별로 일 것 같아서 팀원들 전체의 동의하에 안 타는 것으로 결정. 버스타고 아주 편하게 이동해서 갔다.

아시아티크는 이번 여행중 가장 좋았던 일정 중 하나이다.이 곳도 별점 5개 ★★★★★!!

야시장 분위기도 너무 즐거웠으며 깔끔하고 예쁘고, 물건 종류도 굉장히 많고, 일정동안 다녔던 곳 중에 가장 싼 곳이었다. (짜뚜짝시장이나 딸랏롯빠이시장에 비해서는 비싼 편이라고는 하지만 크게 차이나는 것도 아니고, 깔끔하고 위생적이고 세련된 이곳이 훨씬 마음에 들었다.)

가이드님께서 먼저 일자로 한 번 쭉 가시면서 여권케이스 만드는 곳, 먹는 곳 등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신다. 야시장 안쪽에 전등이나 대관람차 풍경 등이 너무나도 예뻤다.

우리는 파타야 수상시장에서 실패했던 악어고기와 쏨땀에 맥주를 시켜 일단 한 잔 시원하게 하고 돌아다니자! 하며 자리에 앉았다.

빈 테이블에 앉으면 직원이 메뉴판을 들고 와서 맥주를 시킬 수 있다. 또 일어나면 직원들이 돌아다니면서 알아서 치워주신다. 굉장히 편하다.

악어고기는 한 접시에 300바트, 쏨땀은 한 접시에 200바트 였다. 야시장 음식 치고는 꽤 비싼 가격 같았지만 너무나도 맛있었다.

꼬치, 해산물, 닭고기, 돼지고기, 볶음밥 등등 메뉴도 정말 다양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였어서 그런지 원래 그런지 사람들도 무진장 많았다.

50바트 주고 만든 여권케이스. 색상과 비즈 모두 직접 고를 수 있고, 비즈는 하나는 무료로 해주고 두 개부터는 하나씩 추가할 때마다 10바트씩 추가가 된다.

길 가다가 사먹었던 코코넛 아이스크림은 너무너무 너무나도 맛있었다. 다들 꼭 먹어주세요..

7. 방콕 욧시암보트 (선택)

아시아티크에서 바로 욧시암보트를 타러 줄을 서서 기다렸다. 짜오프라야 강에서 방콕의 야경을 정말 잘 볼 수 있는 곳. 여기도 별점 5개 ★★★★★!!

정말 좋았던 점은 첫 번째로 야경이다. 방콕의 야경은 정말 정말 예쁘다. 그것을 달리는 배 위에서 보니까 더 예뻤고, 특히 아시아티크 대관람차, 아이콘시암, 호텔들, 새벽사원이 정말 예뻤다. 배가 은근히 빨라서 금방금방 지나가니 포토존이 다가올 때 좋은 자리를 탐색하고 사진 찍을 준비를 잘 하고 있어야 한다.

두 번째로 좋은 점은 바로, 무제한 맥주이다. 바에서 chang 맥주와 안주들을 무제한으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안주는 망고, 수박, 파인애플 등 과일들과 과자, 닭튀김 등이 있었던 것 같다. (너무 신나게 노느라고 기억이 잘 안난다..)

세 번째로 좋은 점은 음악과 춤이다. DJ 가 edm부터 시작해서 한국 트로트, 한국 댄스음악을 틀어주고, 조명도 클럽처럼 번쩍번쩍 하니 어린아이부터 젊은 사람, 노인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 앞에 나와서 신나게 춤을 춘다. 태국 와서 가장 신나고 즐거웠다. 중간에 태국 백댄서 분들도 오셔서 같이 춤추고 놀았는데 너무 재밌었다.

다음에 또 태국에 간다면 꼭 꼭 또! 탈 것이다.

 

8. 시암만다리나 호텔

신나게 놀았지만서도 아쉬워서 호텔 앞 편의점에서 태국 술 쌩쏨과 온갖 라면, 간식을 사와서 마지막 날 밤을 장식했다.

쌩쏨은 태국 편의점에서도 파는데 130바트 정도로 기억한다. 40도 위스키인데 5000원정도밖에 안 한다니.. 한국올 때 좀 더 사올걸..

그러나 태국 탄산수는 정말정말 맛이 없었다. 차라리 콜라를 타드세요..

 

 

여행 5일차 [한국으로]

[호텔-돈므앙공항-한국]

1. 돈므앙공항

돌아가는 날 DMK 08:05 - ICN 15:20 타이 에어아시아 XJ708 항공편으로 아침 일찍 가야했기 때문에 미팅 시간은 오전 4시 20분..

전 날 요시암 보트에서 한 껏 달린 우리는 정말 피곤해서 죽을 지경이었다.

공항에서 수속할 때 우리가 한국에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게 현지 가이드님께서 수속과정을 옆에서 지켜봐주시고 짐도 직접 막 날라주시고 도와주셨다. (왓 가이드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침 못 먹고 출발한다고 직접 샌드위치랑 음료까지 챙겨주신 노병걸가이드님. 정말 감동..

공항에서 준비 다 마치고 탑승구 앞에 가니 1시간 30분 정도가 남아서 의자에서 공항 노숙이란 걸 해보았다.. 그래도 올때와는 달리 갈때는 지연이 하나도 되지않고, 제 시간에 딱 맞춰서 가니 너무 다행이었다.

갈 때 기내식은 올 때랑은 또 다른 기내식이었는데, 매운 맛만 빠진 똑같은 닭같았다. 배고파서 그런지 또 싹싹 긁어먹었다.

 

​[여행기를 마치며]

이렇게 아쉬운 태국에서의 4박5일이 끝났네요. 크리스마스를 태국에서 보내는데 정말 행복하고 특별하게 보냈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과도 같네요. 이렇게 특별하고 좋은 여행을 선물해준 노랑풍선, 노병걸가이드님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글 쓰는 능력이 부족하지만 태국여행가실 때 도움이 될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p.s 여행기 작성할 때, 내용 보이는 칸이 너무 작아서 사진 붙일 때, 불편하네요 ㅠㅠ.. 사진도 크기 변경하면 자동으로 회전되는데, 다시 회전시키는 것도 없어서 아쉽습니다. 개선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ㅎㅎ



다녀오신 상품
2020.01.06 14:30

고객님 안녕하세요. 정말 남겨주신 글만 봐도 마치 제가 여행을 다녀온듯한 착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정성스럽게 작성해주신 여행후기는 다은 고객분들께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