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노수 팀장님과 서유럽 여행(1)

이*형 님 2020.01.21 조회 1276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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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바쁘게 흘러가는 시간에 휩쓸려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새롭게 재충전시켜준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과 익숙치 않은 곳을 가니까요. 이번 노랑풍선을 통해서 2019년 12월 30일부터 2020년 1월 10일까지 서유럽 4개국을 12일 동안 여행을 하였습니다. 서유럽은 몇 년 전에 계획을 하였으나 인접 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바람에 취소하고 동, 남, 북 유럽을 다 다녀온 후에 가는 곳이라 설레기도 하였지요. 햇수로 따지면 두해에 걸쳐서 여행하는 뜻깊은 것이라 많이 보고 오려는 마음에 떠날 때 마음속으로 기대감도 컸고 이제 서유럽을 가게 되었다고 생각하니 마음도 편했습니다. 옵션이라는 것에 마음을 많이 쓰게 되어 망설였지만 아예 처음부터 노팁 노 옵션을 선택하니 마음은 편하였으나 다만 사전에 항공 좌석이 예약이 안 되어 조금은 불안했고 또 성수기인지라 좌석이 거의 만석이라는 대한항공의 답변에 조금 더 일찍 인천공항에 도착하도록 리무진을 타고 갔어도 겨우 자리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타이트한 여행의 시작이었습니다. 우리 여행구성원이 31명이라는 것을 팀장 임노수님의 안내로 알게 되었고 바티칸 시티를 가게 되므로 그 구성원 중에는 캐톨릭 신자 분들도 상당수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로마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에서 내려서 로마의 첫 호텔에서의 숙박부터가 실망이었을 분도 계셨겠지만 유럽은 의례 그러려니 하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지요. 다음 날부터 로마의 유명한 곳을 시작으로 교황님의 나라 바티칸 시티, 로마의 관광코스, 많이 들어본 쏘렌토, 나폴리, 피렌체, 베니스, 밀라노, 코모호수 등등을 거쳐 여행의 방점이 되는 스위스의 융푸라우 즉 젊은 여인이라는 봉우리를 가기 위해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간 것이 압권입니다. 베른을 거쳐 TGV를 타고 프랑스 파리로 가고 파리에서 루브르 박물관, 베르사이유 궁전, 개선문을 보고 그 유명한 샹젤리제의 멋진 야경 거리를 직접 보는 안 왔으면 후회할 뻔 하였습니다. 유로스타를 타고 영국으로 입국하여 옥스퍼드 대학, 웨스트민스터사원 등을 관광하는 것으로 서유럽의 여행은 마침표를 찍습니다.

여행은 떠나는 자의 마음다짐도 중요하지만 함께 가는 구성원들도 중요하지요. 그리고 그들은 이끌어 줄 인솔자 즉 팀장의 자세와 여행구성원들을 대하는 마음이 여행하는 사람들의 피곤한 여정을 좀 더 기쁘고 편안하게 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여행을 많이 했다고 생각은 하지 않지만 어떤 여행코스는 인솔자 때문에 아주 망치는 경우가 있지요. 이번 우리를 이끌고 서유럽 여행을 함께 한 임노수 팀장님은 재치 있는 말솜씨, 우연히 발생하는 일에 여행하는 사람들이 불편하거나 불쾌하지 않게 하는 능숙한 대처, 여행구성원들의 서로 다른 세대에서 오는 서먹함들이 없게 재치 있는 말로 때로는 세대를 아우르는 마음에 와 닿는 말로 여행객들을 이끌었다고 봅니다. 여행을 하고 나서 거의 쓰지 않는 여행 후기를 두서없이 써 보는 것도 정말오랫만이라 생각됩니다. 다시 한번 임노수 팀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행깩 마다 느낌은 다르겠으나 후에 다시 여행을 할 경우가 생기면 같이 여행을 또 하고 싶은 팀장님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노랑풍선을 통해 간 서유럽 여행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한 사람을 보았습니다. 이번 여행 중에 가장 큰 보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자신이 각기 다른 성격의 많은 사람들을 보아왔는데, 이번 여행을 함께한 분들 중에서 여느 경우와 다르게 한 사람을 보게 되었습니다. 경북 포항에서 어머니와 함께 오신 따님인데 처음 본 분이지만 아 이 세상에는 저렇게 예쁘고 착하고 예의바르고 마음씨 고운 분도 존재하는 구나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여행일이 하루하루 지나면서부터 포항 따님이 보여주는 태도에서 느껴지는 착하고 고운 마음씨는 지치고 피곤한 여행의 기분을 다시 새롭게 해주는 분이었습니다. 버스에 가득 실린 트렁크를 꺼낼 때 다른 사람들은 그냥 멍하니 서있는데 다른 사람들의 트렁크도 안에까지 들어와서 함께 꺼내 주는 마음씨를 보고 내게도 저런 딸이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게 하였지요. 항상 웃는 모습으로 사람들을 대하는 모습은 다른 집의 귀여운 따님이지만 지금도 우리 딸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마음이 가득 남아있습니다. 이름도 모르고 연락처도 모르고 헤어져 와서 아쉽습니다. 열흘이 넘는 피곤할 수 있는 여행에서 항상 새로운 기분으로 시작하도록 해 준 분이었습니다. 곧 좋은 직장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듣고 싶지만 연락을 받을 수 없으니 안타깝네요. 좋은 소식이 있기를 마음으로 빌어봅니다. (혹시 괜찮으시다면 이메일 lmhbj@hanmail.net으로 꼭 좋은 소식을 전해주세요 궁금합니다)

이번 서유럽 여행을 통해서 보고 들은 것도 많지만 세대가 다른 구성원을 원만하게 이끌어 주신 임노수 팀장님과 항상 밝은 모습으로 친절을 보여 주신 경북 포항에서 오신 모녀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다녀오신 상품
CS지원팀 2020.01.21 16:41

고객님 안녕하세요. 여행의 즐거움은 또 다른 만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낯선 사람들과 만나 같이 여행을 하며 즐기고 공유하고 함께 하는 시간도 하나의 기억이 다녀온 후에는 깊고 오랜 여운을 남기는 그것 여행인 것 같습니다. 기다리시는 일행분과 꼭 연락 닿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