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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경자년 새해를 맞이하여 추억을 쌓아가는 행복한 가족여행을 기획하면서 바로 이탈리아와 발칸 3개국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인천공항에서부터 설레이는 마음으로 처음 대면했던 손병산 인솔자님(발칸 3개국 가이드 역할 포함)은 아주 스마트한 외모에 차분하면서도 강한 신뢰감을 주는 베테랑의 포스가 느껴졌네요. 여행을 준비하며 진행해 주는 과정부터 여행을 마치는 순간까지 일관된 모습으로 노랑풍선에 대한 강한 팬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탈리아 정도영 가이드님 역시 이 나라의 역사,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해박한 지식을 재미있게 풀어가면서 여행 내내 즐거움을 주셨네요.

이탈리아와 발칸 3개국을 연계(아드리아 해 주변지역)하는 여행상품이 최근에 개발 되어 관련 여행후기가 많지 않아 여행 출발 전 만족도에 대한 약간의 고민도 해보았지만 결과적으로 저희 가족은 대만족입니다.

이탈리아의 남부, 중부, 북부 등 주요 핵심도시를 거쳐 알프스 산악지역 끝자락에 위치한 슬로베니아의 블레드 호수의 멋진 풍광을 피부로 느끼며, 한적한 시골 산장(숙소호텔)에서 밤하늘의 별자리를 헤어보는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보았고,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크로아티아 핵심도시 관광은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하기에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을 만큼 아름다운 곳 이었네요.

또한 현대사의 아픈 상처를 간직하며 지금도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모스타르, 사라예보) 지역을 보면서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정말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4인 가족 2팀(저희 가족포함), 부부팀(3), 모자팀(1) 이렇게 16명의 소중한 분들 한분 한분을 떠올려보면서 10일간의 여행 속에서 서로 사랑을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어요. 그 곳에서의 소중한 만남과 추억을 잘 간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