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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풍선과 3번째 함께 한 서유럽 패키지 여행 후기 (with 박명희 인솔자님)(1)

김*영 님 2023.03.29 조회 47843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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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


저는 작년 5월에 노랑풍선을 통해 이탈리아와 스위스를 다녀온 후 

9월엔 또 노랑풍선을 통해 동유럽을 다녀온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번 3월 18일부터 25일까지 6박 8일간 부모님과 함께

다시 또 노랑풍선과 3번째 서유럽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매번 이렇게 노랑풍선을 통해 패키지 여행을 하는 이유는 

지금까지 모든 여행이 너무나 만족스러웠고 

노랑풍선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부터 

함께 했던 인솔자님과 각 도시의 가이드 분들까지 

모두 다 여행객들이 즐거운 여행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게 보여서 늘 감사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여행 인솔하신 박명희 인솔자님도 워낙 베테랑이시라

무려 31명의 팀원들 처음부터 끝까지 살뜰히 살피는데 

부족함이 없었고, 특히 첫 날 부터 팀원 중에 아프신 분이 많아 

신경 쓸 일이 많았을텐데 여행 마지막까지 아무 사고 없이 

여행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돌아오던 비행기는 만석이라 

저희 세식구 자리 중구난방 떨어져있는 거 퍼즐 맞추기 열심히 해서 

다 붙여주시고 끝까지 신경써주시느라 애쓰셨고요

덕분에 이번 여행도 부모님과 함께 무탈히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쌓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일정은 카타르항공을 타고 도하 공항을 거쳐 파리로 들어가 

스위스를 살짝 찍고 이탈리아를 여행한 후 

로마에서 나오는 상품이었는데요

저는 작년에 이미 스위스, 이탈리아를 경험했지만 

파리는 처음이라 사실 파리 여행을 제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기 전에 날씨를 살펴보니 파리에 비가 온다고 하더라고요

여행은 날씨가 반 이상인데 비가 오면 여행하기 불편해서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다행히도 파리 여행 첫 날은 비가 오지 않았고 

둘째 날은 비가 오락가락했지만

비 오는 파리도 나름 운치있고 예뻤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에는 스위스부터 이탈리아 여행 마지막 날까지 

날씨의 요정이 돕는지 매일 해가 쨍쨍 나서 

적당히 선선하고 여행하기 좋은 날씨라서

하늘만 봐도 즐거웠던 기억도 나고요

 

 

숙소


이번 여행은 작년 처음 서유럽 패키지와 비교하면 

숙소와 식당의 퀄리티가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된 게 느껴졌어요

아무래도 작년엔 코로나 이후 단체 여행 재개하자마자 갔던거라

숙소 정비가 미흡한 곳이 좀 있었고, 한식도 거의 제공되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때도 만족스럽게 여행했는데 말이죠 ㅎㅎ)

이번에 배정된 숙소는 거의 대부분 신식 건물에 깔끔한 컨디션이라

숙소 들어갈 때마다 기분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유럽의 숙소는 애초에 기대치가 낮고 

어차피 패키지팀은 늦게 들어가 초아침에 나오는 일정이라

숙소가 좋거나 말거나 크게 신경도 안 쓰이긴 하지만 

그래도 깨끗하고 좋으면 기분 좋은 건 맞더라고요

가는 곳 마다 화장실도 깨끗했고, 엘리베이터, 드라이기 다 있었습니다

이게 여행지에서 만난 숙소 사진들인데 전반적으로 다 좋았고

이탈리아 쪽 숙소가 좀 노후되긴 했지만 청소 상태는 좋았어요

 

 

음식


서유럽은 원래 아침을 간단히 크로아상 하나에 

커피 한 잔 정도 먹는 문화라

조식이 동유럽처럼 막 화려(?)하게 먹는 스타일은 아니라지만

이번 여행에선 조식도 다 나름 푸짐하게 나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늘 단백질 공급원인 계란이 있는게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매일 한 번은 한식이 나왔고

나머지 식사는 현지식이 나왔는데

파워한식파인 부모님 모시고 간 입장에선 만족스러운 식사 구성이었습니다

이게 먹었던 한식 메뉴들이고요

오징어볶음이랑 제육볶음은 진짜 맛있어서 

입맛 까다로운 부모님께서도 한국의 웬만한 집 보다 

더 잘 볶았다고 하시면서 드셨네요

다만, 딱 한 곳 프랑스 파리의 한식집은 이왕이면 좀 바꾸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어요

 

현지식 또한 전반적으로 괜찮았고 달팽이 요리는 처음 먹어보는데 

거부감 없이 맛있게 잘 먹었거든요

문제는 제가 저도 몰랐던 달팽이 알레르기를 

여행지에서 알게 된 건데 다행히 보편적인 알레르기 약 한 알 먹고

금방 괜찮아지긴 했습니다

 

여행지


첫 날 오후에 도착해서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파리 야경을 보았어요

바토무슈 유람선을 타고 세느강을 한 시간 동안 왕복하는데

해가 지면서 양 옆으로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노트르담 성당 등 주요 관광지들에

간접조명이 켜지면서 분위기가 황홀해지고요

특히 매시 정각에 켜지는 파리 에펠탑의 반짝반짝한 별빛 조명은 

보고 있자니 더 없이 행복하더라고요

 

 

둘째 날은 에펠탑 2층에 올라가서 파리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보고 

루브르 박물관을 가이드님과 속성으로 관람한 후 

개선문과 트로카데로 광장에 잠시 머물며 사진을 찍었어요

이 때 비가 좀 와서 사진을 이쁘게 못 찍은게 살짝 속상하지만 

파리는 기회될 때 자유여행으로 한 번 다시 오고 싶은 도시에요

 

특히 이번 여행 때는 파리에서의 오후 쇼핑 일정이 통으로 날아가서 

더욱 아쉬움이 남았거든요

물론 이건 누구의 잘못도 아니었고 그냥 제가 여행했던 시기가 

파리 노동자 파업하는 시기랑 겹쳤고

덕분에 저녁에 파리에서 벨포트역으로 가는 

우리가 예약한 떼제베 기차가 통으로 캔슬되는 불운(?)이 생긴…

결국 우린 버스로 거진 6시간에 거쳐서 벨포트 쪽으로 

넘어가야 했기에 파리 관광 일정을 후다닥 마무리한 후

쇼핑 시간 날리고 오후 2시 30분 경에 파리를 떠나게 되었어요

 

다만, 이 일정이 장점도 있었던 게 가끔 역에서 캐리어를 통째로 

소매치기 당하기도 하고 아니면 기차 안에서도 

남의 가방 들고 가는 일이 발생하기도 해서 

파리에서 기차 타면 긴장해야 한다는 후기를 본 적이 있는데

우리는 전세버스에 짐 실은 채 이동하게 되어 그런 일은 없었고

팀원들 장시간 이동하느라 고생했다고 

노랑풍선 측에서 하루 식사를 업그레이드 해줘서

베니스에서 평 안 좋은 현지식 건너 뛰고 맛있는 한식 식사를 했었던 점이에요

 

보자마자 탄성이 나오는 스위스의 자연 풍경~

저흰 이곳에서 곤돌라를 타고 휘르스트 정상에 올라갔다 내려왔습니다

마음 같으면 인터라켄 마을 구경도 하고 싶었지만 

셋째 날은 아침은 프랑스 벨포트에서 먹고

점심은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먹고

저녁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먹는 환상의 하루였거든요 ㅋㅋㅋ 

그래서 자유시간은 가질 여유가 없었어요

 

밀라노에 도착해서는 밀라노 두오모 성당을 보았습니다

작년에 봤을 때도 감동이었지만 

올해 다시 봐도 여전히 감동이었던 밀라노 두오모 성당

그 웅장함이 사진으로 담아지지 않아서 아쉬울 뿐입니다

 

넷째 날은 물의 도시 베네치아로 이동했습니다

이번에도 300년 넘은 카페 플로리안에서 

부모님과 커피 한 잔 우아하게 마시고 

작년에 엄마랑 진짜 재밌게 탔던 수상택시를 또 탔는데

여전히 너무 신나고 너무 재밌어서 탄성을 질렀네요

아빠도 무척이나 좋아하셨어요

 

다섯째 날은 피렌체로 이동했습니다

그 유명한 피렌체 두오모 성당도 다시금 보고 

베끼오 궁전과 베끼오 다리, 산타크로체 성당도 또 보았지요

이곳에서 만난 가이드님이 이후 로마까지 설명을 

조곤조곤 잘 해주셔서 더 즐겁게 관광한 기억이 납니다

 

여섯 째날은 바티칸 시국과 로마 시내 관광을 했는데요

사진으로 남길 수는 없지만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와 최후의만찬은

볼 때 마다 그 어마어마한 규모에 입이 떡 벌어지고 

특히 가이드님 설명과 같이 보았더니 더 이해가 쏙쏙 되더라고요

 

오후엔 밴투어를 통해 3시간 가량에 걸쳐 로마의 주요 유적지를 후루룩 둘러보았습니다

판테온, 트레비분수, 포로로마노, 베네치아광장, 콜로세움 등 

많은 곳을 밴을 타고 돌며 편하게 관광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그 바쁜 와중에도 가이드님께서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고 소문 난 커피집도 데려가주시고

100년 된 젤라또 집에도 데려가주셔서 감사했답니다

빠르게 관광지 돌면서 먹을 거 다 먹고, 사진 찍고 

기념품도 사고 할 거 하다는 역시 우린 효율의 민족 ㅋㅋ

 

여행 마지막 날 귀국 비행기는 

오후 3시 45분 경에 출발하는 비행기였거든요

그러니 12시에는 공항에 가 있어야 하고 

오전에 무언가 할 시간이 잘 안 나는데 

그 와중에 이 상품은 또 아울렛을 

쇼핑할 수 있는 시간을 넣어놨더라고요

덕분에 공항 가기 전 2시간 동안 아주 알차게 

쇼핑하고 득템해서 더 행복했습니다

여행 마무리까지 완전 굿이었어요

 

여행은 눈을 뜨고 꾸는 꿈이라고들 한다죠

노랑풍선의 알찬 프로그램 덕분에 

부모님과 벌써 3번이나 행복한 꿈을 꾸었으니

이제 다음 4번째 꿈을 꾸기 위해 준비하려 합니다

 

제가 아무 신경 안 써도 화장실 인심 박한 유럽에서 

부모님과 매번 편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알찬 일정 짜준 노랑풍선과 

베테랑 인솔자님, 그리고 가이드 분들 모두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다녀오신 상품
중국1팀 2023.09.12 10:33

안녕하세요 고객님^^ 정말 뜻깊고 중요한 의미있는 여행을 다녀오신것 같아 감히 제가 어떤 말로 답급을 드려야할지 고민이 됩니다. 우선 즐겁게 여행을 즐겨주신 고객님께 먼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객님께서 열린 마음으로 여행을 즐겨주시니 인솔자/가이드도 좋아보이고~ 모든게 좋아보였던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너무 감사드리며, 주신 말씀에 대해서는 인술자/가이드에게 잘 전달하여 고객님의 마음을 다시한번 느낄수 있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