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했던 울릉도와의 첫 소개팅

박*희 님 2023.04.23 조회 156126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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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아프게 여러 번 말하지 말라고 해도,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이 갓벽했던 인생 첫 울릉도&독도에서의 2박3일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행복했던 기억이 커서, 꼭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노트북을 켭니다.

 

영국에서 친구가 되었던 ‘딱 보기에도 성향이 결코 쉽게 맞아 떨어질 것 같지 않았던’ 그 친구와 베프가 된 지 10년이 훌쩍 넘은 시점이었고, 반복되는 회사 생활에 둘 다 번아웃을 쎄게 겪고 있었던터라, 지금 이 모먼트에 짧더라도 리프레시가 필요하다고 느꼈던 찰나! 꽤 오래 전부터 가고 싶어서, 유튜브 영상을 몇 십 개는 찾아보던 바로 그 울릉도에 독도까지 포함된 여행코스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 어떤 단서 조항 없이,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무조건 오케이였던 그 친구와 정말 급작스럽게 갑자기 울릉도&독도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고, 역시나 이번 여행, ‘울릉도가 울릉도했고, 독도가 독도했다’는 한 마디로 정리할 수 있을 정도로, 수많은 행복한 기억들을 꾹꾹 눌러 담아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엄청난 애국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역사 쪽에 엄청 조예가 깊지도 않은 그저 평범한 일반인이라, 독도의 뼈 아픈 역사와 같은 부분에 크게 고통을 느끼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 정도는 가 보고 싶어 할 법한 그런 유의미한 장소라서, 독도가 포함된 이번 여행 코스가 제법 특별하게 다가왔던 것 같기도 하네요 ㅎㅎ

 

 

 

 

오션뷰, 마운틴뷰와 같은 뷰포인트에 환장하는 사람 중 하나로 과감하게 이야기하자면, 인생에 한 번 쯤은 꼭 가 봐야 할 여행지가 아니라, 적어도 서로 다른 계절에 한 번씩은 가 봐야 하는 그런 여행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동안,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여행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꽤 많이 울릉도 여행기를 접해왔던 사람인지라, 울릉도 여행 관련한 주요 랜드마크 정도는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자신했는데, 울릉도를 여행하면서 만난 기사님의 설명과, 일정 중간에 만났던 현지 여행사 직원 분들의 설명, 자유일정 때 만났던 택시 기사님들의 입을 통해 들은 울릉도의 매력이 절기마다 많이 다르다는 이야기에, 어쩐지 이번 울릉도 여행이 ‘처음이자 끝’이 아닌, ‘처음이자 시작’일 것만 같은 느낌까지 들었을 정도라고 말하면, 말 다 한 거겠죠? ㅎㅎ

 

 

 

 

울릉도의 도로들은 스키장 슬로프 수준의 경사 높은 산지형 도로들이 많기도 하고, 울릉도만의 독특한 신호등 체계를 가진 것은 물론, 도로 중간중간에 큰 돌덩이나 동굴 느낌의 지형들과 마주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 초보 운전자라면 절대 렌터카는 꿈도 꾸지 말라던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이번 여행을 패키지로 예약했던 제 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싶은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 아니었나 싶네요 ㅎㅎ

 

물론, 다른 길 중에서도 쉽지 않은 길이 많을 수 있는데… 울릉도 초보자였던 저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길은 나리분지 다녀오던 바로 그 길이었어요…ㄷㄷ 진짜 뻥 안치고, 여기 완전 경사 엄청 높고, 굽이굽이 꺾이는 그 정도가 진심 상상초월인 난코스 도로라서, 이 구간에서 그 큰 차를 이리저리 휘리릭 뚝딱 꺾어 내려가시던 기사님의 드라이빙 스킬… 진짜 존경을 표할 수 밖에 없는 정도였달까? ㅎㅎ

 

 

  

 

멀미에서 조금은 더 자유로웠던 썬플라워 대형크루즈로 왕복 이동한 덕분에, 멀미 약을 붙이지 않아도 전혀 문제가 없었고, 크루즈 안에 카페테리아나 야외 매점, 편의점, 야외 감판 등 부대시설이 상당히 잘 되어 있어서, 멀미 자체를 느낄 틈이 없었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실제로, 크루즈 안에서 바쁘기도 했어요 ㅋㅋㅋ 그렇게 좋아라하는 바다뷰 전망 진짜 다각도로 엄청나게 많이 즐겼고, 야외 매점이라 불리는 갑판 아래 층에 있던 야외 테이블에서 오는 길에 닭발이랑 파전에 맥주까지 키야~~~ㅎㅎ

 

 

 

패키지 일정이었지만, 반나절 정도는 자유 일정이 확보된 일정이라 좋았고, 울릉도의 주요한 랜드마크들을 다 포괄하고 있는 육로 A/B코스가 다 포함되어 있어서 더 좋았으며, 독도 일정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더할나위 없는 일정 아니었나 싶습니다.

 

거기에, 패키지임에도 전체 식사가 포함이 아니라, 내가 먹고싶은 음식을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방법으로 먹을 수 있도록, 자유식이 몇 번 가능한 일정이라, 친구가 유일무이하게 이야기했던 독도새우 요리랑 오징어 튀김도 먹고, 숙소에서 야식으로 싱싱한 산지 회까지 야무지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여권 들고 비행기를 타고 나가야 하는 해외 여행지도 아닌 국내로 여행을 가면서, 돈 많이 쓰는 일정은 부담스럽다는 생각을 저도 안 한 건 아니었는데, 여행을 마친 지금 느끼는 건, 역시 여행은… 돈을 쓸수록 행복하고 돈을 쓸수록 몸이 편하더라구요! ㅎㅎ

 

그렇다고 무조건 비싼 코스를 선택하시라는 것을 이야가하고 싶은 건 결코 아니고, 본인의 체력이나 예산, 그리고 희망요소를 고려해,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예약하실 것을 개인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흔히들 울릉도는 나이 많은 사람들이나 가는 섬 여행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정말 맹세코 보장하는데… 한 번이라도 울릉도를 제대로 여행하신 분들이라면, 결코 그런 이야기 못하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ㅎㅎ 왜냐면… 진짜 대유잼 여행지거든요! ㅎㅎ

 

 

 

 

이건 사실, 진짜 여행이랑 상관은 없는 거라 할 수도 있는데… 저 인생 첫 겹벚꽃도 이번 울릉도 여행에서 만났어요>_< 작정하고 이거 보겠다고, 어디 찾아가거나 한 것도 아니고, 그냥 봉래폭포가 포함 일정이라 거기 올라가고 있었는데, 아니 세상에… 이렇게 예쁘게 피어있지 뭡니까! ㅎㅎ 가던 길 멈추고, 친구랑 당장 폰카 남발해버림>_<

 

 

 

 

혹시, 이 후기를 읽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울릉도 여행가는데 그렇게 왔다갔다 이동에 시간 뺏겨야 하고, 여행 경비로 적지 않은 액수를 쓸 만한 가치가 있는지 확신이 들지 않으신다면, 한 번 쯤은 모험해보실 것을 당차게 추천드리면서, 저의 후기는 이쯤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기대가 상당했던 저와 친구의 첫 울릉도&독도 여행이 앞으로 두고두고 꺼내 볼 최고의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해주신 노랑풍선 국내팀 담당자 분들과, 바쁜 일정 중간중간에도 세세하게 울릉도의 이모저모를 알려주려 애쓰셨던 기사님과 울릉도 현지 직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후기 진짜 끝 하겠습니다! ㅎㅎ

 

모두 울릉도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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