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 [여행을 가볍게]

단풍여행 막차 탄 영주 당일여행

박*희 님 2023.11.06 조회 87518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11월 첫 주 주말, 단풍 구경 막차 느낌으로, 드디어 영주 여행 다녀왔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시작된 일정이었고, 서울에서 제법 거리가 있는 경북 영주까지의 여정을 당일치기로 끝내야 하는 일정이고, 비 소식도 있는 다소 우중충한 날씨가 예상된다는 일기예보에 출발 전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그런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하루짜리 당일치기 코스 안에 영주 무섬마을부터 부석사, 선비세상 테마파크와 소수서원까지 알찬 일정이었고, 함께 여행한 분들이 모두 시간 약속을 칼같이 잘 지켜주시는 분위기라, 여행 분위기도 좋았던 것 같아요.

사실, 이 무섬마을 외나무다리에서 빠진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를 처음에는 안 믿었는데, 막상 여기를 직접 두 다리로 건너보니… 이해가 가더라구요 단번에… 왜 여기서 사람들이 그렇게들 빠진다고 하는지…ㅋㅋㅋ 물론, 그렇다고 대단히 무서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ㅎㅎ 약간의 아찔함 정도?ㅎㅎ 앞서 다리를 건너시는 분들이 써라운드로 비명을 질러주신 덕분에, 더 무서웠는지도?ㅎㅎ

각 주요 포인트에서 정말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은 딱 적당한 수준의 자유시간을 주셨던 경험치 만랩 가이드님의 배려가 돋보이는 여행이었고, 영주까지 왕복 교통수단 비용도 안 되는 저렴한 금액으로 하루를 온전히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어서, 이런 걸 두고 갓성비라고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