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을 전공하신 가이드님이라 이태리 가곡을 멋지게 불러 주시는데 너무 황홀하고 즐거워 목이 터져라 앵콜을 외쳤더니 무려 세 곡이나 불러 주셨다는~~
가이드님 부라보~~^^
오후에는 밀라노로 이동하여 밀라노 대성당, 엠마뉴엘레 2세 갤러리아를 돌아보고, 스칼라극장 전경을 관람하고 레오나르도 다빈치 동상 앞에서 사진도 찍었다.
스칼라극장에서 김동규님과 소프라노 조수미님께서 공연도 하셨다는 소식에 어깨 뿜뿜!!
<6일차>
오늘은 드디어 스위스로 가는 날이다.
새벽 일찍 호텔 조식을 먹고 버스를 타고 기차를 타고 스위스 인터라겐으로 가서 융프라우 등정을 하는 날인데 생각만 해도 가슴이 설레인다.
TV에서만 보던 그 하얗고 아름다운 눈 위에서 빨간 십자모양의 스위스 국기를 펼쳐 들고 인증샷 찍어서 프사를 바꾸리라~~~
하지만 오늘의 일기예보는 우리에게 융프라우를 허락해 주지 않았다.
어쩌겠나, 날씨인 걸...
인솔자님께서 우리의 아쉬움을 아셨는지 기차를 타고 그린델발트까지 가서 융프라우 밑의 아름다운 스위스 마을 산책을 허락해 주셨다.
기차를 타고 그린델발트까지 가는 모습은 너무 아름다웠다. 조그맣고 예쁜 성당도 보고 그림같은 스위스 마을의 풍경도 모두 아름다웠다.
돌아와서 검색해 보니 성당이 아니고 교회란다. 교회면 어떠리, 아름다운 모습은 내 마음에 그림같이 남았는데....
다음에 꼭 다시 오리라~ 다짐하고 그림같은 스위스호텔에서 오늘 하루 마무리~~
<7일차>
인터라겐에서 호텔조식을 먹고 떼제베 기차를 타고 프랑스로 가는 날이다.
파리 리옹역에 내리니 에너지 넘치는 박금숙 가이드님께서 우리를 맞아 주셨다.
어제까지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고 날씨가 안 좋았는데 오늘 오랜만에 날씨가 좋다고 하신다.
점심으로 에스까르고(프랑스말로 달팽이)라는 달팽이 요리를 먹고 에펠탑, 몽마르트 언덕, 몽마르뜨 성당, 수도원, 절벽, 천국의 계단, 개선문 등을 돌아보고 또다시 에펠탑 앞으로 와서 사진명소라는 곳에서 한 사람 한 사람 인생샷을 남기고 저녁에는 세느강에서 유람선을 타고 파리 전경을 돌아보았다.
강 건너에 보이는 에펠탑의 불빛은 황홀하기 그지 없었고 화재로 인하여 보수공사 중인 노트르담 성당은 너무 너무 가슴 아팠다.
예전에 대구의 범어성당에 노트르담 성당의 연주자이자 오르가니스트이신 ‘올리비에 라트리’ 교수님께서 공연을 오신 적이 있었는데 노트르담 성당의 화재사건을 이야기해 주셨는데 다행히 오르간은 불타지 않았다고 하셨다. 그때의 오르간 소리가 귀에 들리는 듯했다.
<8일차>
오늘은 파리에서의 이틀째 날이다.
부르봉 왕가의 최대 역작이자 바로크 양식 최고의 화려함으로 유명한 베르사유 궁전으로 가서 박금숙 가이드님의 재미있는 설명을 들으며 돌아보았다.
오후에는 루브르 박물관으로 가려고 했으나 휴관일이라 오르세 미술관으로 장소를 변경하였다. 나는 개인적으로 오르세 미술관이 더 가고 싶어서 속으로 좋았다.
그래도 아쉬움이 남을까 봐 인솔자님께서 루브르 박물관 앞에서 사진찍는 기회를 만들어 주셨다. 인솔자님의 친절한 배려에 감사를 드립니다.
박금숙 가이드님의 자세하고 깊이 있는 설명과 함께 마네, 모네, 르느와르, 고흐 등 후기 인상파의 빛의 예술을 그린 그림을 모두 감상하고 예술감각 업그레이드한 후 파리 시내를 더 돌아보고 오늘 하루도 마무리~~~ 이제 달랑 하루만 남은 저녁 아쉽당^^
<9일차>
아침 일찍 짐을 챙겨 런던으로 떠날 준비, 오늘은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는 날이다.
잊으신 물건없이 꼼꼼하게 챙겨 버스에 짐을 싣고 영국으로 떠난다. 유로스타를 타고 런던역에 내리니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어릴 적 우산 들고 다니는 사람을 영국신사라 부르던 말이 떠오른다.
런던시민의 휴식처인 하이드파크, 국회의사당의 빅벤 대형 시계탑, 여왕의 집무실이 있는 버킹엄 궁전, 웨스턴민스터 사원 외관 등을 관람하고 선택관광인 유람선을 타고 템즈강을 돌아보았다. 런던아이와 타워브릿지 등을 보면서 사진을 찍고 진명국 가이드님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면서 영국을 체험할 수 있었다.
피쉬앤칩스로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대영박물관으로 이동하여 세계 각국의 유물을 전시하는 유명한 유물 들을 살펴보고 아쉬운 런던 여행을 마무리한다.
단 하루뿐이라 아쉽지만 짧은 일정 속에 런던을 볼 수 있다는 건 대단한 배려였다고 생각한다.
이제 가이드님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공항으로 이동, 짐을 부치고 또다시 맛있는 기내식을 먹고 맥주를 마시며 집으로 돌아간다.
이승호 인솔자님, 네 분의 가이드님, 그리고 노랑풍선의 직원분들게 감사를 드리며 길고 긴 여행후기를 마무리하려 합니다.
안녕하세요 고객님.
여행을 가볍게 노랑풍선 유럽팀 입니다.
정말 뜻깊고 중요한 의미 있는 여행을 다녀오신 것 같아 감히 제가 어떤 말로 답글을 드려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우선 즐겁게 여행을 즐겨주신 고객님께 먼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객님께서 열린 마음으로 여행을 즐겨주니 인솔자도 좋아 보이고~ 모든 게 좋아 보였던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너무 감사드리며, 주신 말씀에 대해서는 인솔자에게 잘 전달하여 고객님의 마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